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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퍼 리뷰 게시판
레가시 시필기 2일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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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8.06.25 20:51:57
Name : vent5ciel
Hits : 2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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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일찍 출근을 해서 사무실 서랍에 넣어둔 레가시를 다시 들었습니다.
여전히 묵직한 무게감이 존재감으로 다가왔습니다. 아침 미팅에 참가하여, 이것 저것 적는데, 그다지 눈에 띄지 않는지 다른사람의 눈길을 받지 못했습니다. 검은 색 라카에 은빛 캡 ! 순간 한벌의 턱시도를 입고 서 있는 남자의 모습이 펜과 겹쳐 떠올랐습니다. 오후에는 세미나가 있어 데리고 외출을 하기로 했습니다. 주머니에 꽃으니 무게때문에 다소 축 눌어져서, 명함집을 셔츠 주머니에 넣고 펜을 꽃으니 이제야 보기가 좋습니다. 클립을 좀 만져보니 클립이 고정된 것이 아니고, 스프링이 적용되어 벌어집니다. 역시 양복 안주머니에 꽃게 디자인이 되어 있는것 같습니다. 이틀째 되니 닙의 조금 까실한 느낌 마저도 사라져 부드러움만 남아있습니다. 덕분에 잉크 흐름도 조금 나아졌지만, 아직까지도 다이어리에 필기하기에는 어려움이 없습니다. 미니멀리즘, 단순한 아름다움, 묵직한 존재감. 뭐 이런것이 오늘의 느낌이었습니다. --이상-- vent5ciel * 이제 정이 들어가는데 보내야하는 시간은 성큼 다가왔습니다. 내일 택배 예약을 해야 겠네요. |
CONTENT |
NAME |
DATE |
HIT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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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ent5ciel |
2008.06.25 |
271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