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일본
대만
프랑스
영국
미국
스위스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대한민국
중국
호주
필리핀
터키
캐나다
폴란드
쉐퍼 리뷰 게시판
레가시 시필후기 |
|---|
|
Date : 2008.07.20 22:33:38
Name : dkfkfkd
Hits : 525
|
|
레가시 시필 후기
레가시 만년필의 가장 큰 특징은 무게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사용했던 펜 중에서 가장 무거운 펜입니다. 뚜껑을 꽂은 채 펜의 무게만으로도 부드러운 필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무게 중심은 펜의 중앙보다 조금 위쪽에 있는 것 같네요. 부드러운 필감은 또 다른 레가시의 매력입니다. 쉐퍼 만년필은 딱딱한 세필 이미지가 강했는데, 레가시는 붓처럼 부드럽게 종이위를 달리는군요. 삼감닙 모양은 강인함을 부여주지만, 살짝 들여져 있는 닙은 종이 위를 튕기며 물 흐르듯 쓰여집니다. 내유외강의 사나이다운 모습입니다. 풍부한 흐름과 함께 잉크 마름에 있어서 타의 추종을 불허합니다. 1시간 이상 뚜껑을 열어 두어도 마르지 않는 기술에 경의를 표합니다. 펜을 들고 생각에 잠겼다가 문득 떠오르는 생각에 첫 자를 써도 나의 부름에 언제나 바로 대답해 주는 든든한 친구입니다. 다른 푸쉬캡 만년필과는 달리 뚜껑을 열고 닫을 때 잉크가 묻어나지 않습니다. 매력적인 펜이지만 아쉬운 점도 몇 가지 있습니다. 닙 규격을 닙 뒷쪽 그립에 적혀 있는데, 계속 사용하다보니 지워지네요. 닙 위에 규격을 표시하면 좋겠습니다. 가격에 비해 상자가 간소합니다. 발로아 상자 처럼, 레가시만의 특징을 나타내주는 전용 상자가 있다면 고급 만년필 시장의 강자의 면모를 더 보여줄 수 있겠습니다. |
CONTENT |
NAME |
DATE |
HITS |
|---|---|---|---|
 dkfkfkd |
2008.07.20 |
525 |
